2차 대전 종전 70주년·광복 70주년을 맞아 방미에 나선 정 의장은 이날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과 양국 의회가 동북아 평화와 공동번영, 한반도 비핵평화통일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결의문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정 의장은 "종전 70주년은 그러나 미완의 종전"이라며 "동북아내에서 과거를 둘러싼 대립과 갈등보다는 미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하고 역내 최대의 안보위협인 북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정 의장은 "한국 국회는 동북아 100년 평화를 위한 협력과 역사인식, 한반도 비핵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며 미 의회 역시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베이너 의장은 "좋은 아이디어(great idea)"라며 화답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베이너 의장에게 양국 의장과의 정례적 만남과 한미의원 격년회의 재개를 제안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