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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시티, 여성복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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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미니드레스 등 4종 여성복 우선 출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핸드백, 지갑 등 잡화브랜드로 잘 알려진 메트로시티가 국내 여성복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진입 단계에서는 일부 제품만 선보이고, 시장 반응에 따라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메트로시티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 71개 백화점과 아웃렛의 메트로시티 매장을 통해 맨투맨 티셔츠, 원피스, 재킷 2종 등 총 4종의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내놓은 이번 신상품은 가벼운 우븐 소재의 핑크 재킷, 트위드 소재의 블랙 미니드레스, 부드러운 양가죽 소재로 제작된 블랙 재킷, 맨투맨 셔츠 등이다. 원피스의 경우 70만원대, 래더재킷은 200만원대로 기존 잡화브랜드와 비교했을때 다소 비싼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4개 제품만을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해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로시티는 이탈리아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엠티콜렉션이 전개하고 있다. 한 때 MCM과 양대산맥을 이루며 대표적인 잡화 브랜드로 성장했다. 알파벳 'M'을 떠올리게 하는 특유의 고급스런 로고도 인기 요인이됐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가격대의 수입 잡화 브랜드가 국내에 런칭되면서 다소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여성용 장갑, 우산 등 대중적 아이템의 상시할인 판매가 자충수였다는 얘기도 나왔다. 주력 채널이 백화점인 반면, 브랜드를 '저가 이미지'로 추락시켰다는 우려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 때는 MCM과 나란히 잡화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였지만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여성복을 런칭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품군이 다소 협소하고, 디자인이 크게 차별적이지 않다"면서 "기존 잡화브랜드 대비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가 기존 메트로시티 고객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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