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킷, 미니드레스 등 4종 여성복 우선 출시
3일 업계에 따르면 메트로시티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 71개 백화점과 아웃렛의 메트로시티 매장을 통해 맨투맨 티셔츠, 원피스, 재킷 2종 등 총 4종의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4개 제품만을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해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로시티는 이탈리아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엠티콜렉션이 전개하고 있다. 한 때 MCM과 양대산맥을 이루며 대표적인 잡화 브랜드로 성장했다. 알파벳 'M'을 떠올리게 하는 특유의 고급스런 로고도 인기 요인이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 때는 MCM과 나란히 잡화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였지만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여성복을 런칭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품군이 다소 협소하고, 디자인이 크게 차별적이지 않다"면서 "기존 잡화브랜드 대비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가 기존 메트로시티 고객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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