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년제·전문대 334곳 분할납부 활성화 이행실태 조사 결과
교육부는 올해 1월29일~2월5일 전국 4년제와 전문대 334곳의 분할납부 활성화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번 학기부터 4회 이상의 분할납부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대학이 175개교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기존에는 학기당 3회 이하로 분할납부가 가능하도록 했으나 이번 학기부터 4회 이상으로 개선한 대학이 175개교로 나타났다. 또 조사에 참여한 251개교 중 162개교(64.5%)가 분할납부 이용률을 저조하게 하는 주원인이었던 장학금 지급자에 대한 이용제한 등을 폐지하고 이를 등록금 고지서에 명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올해 처음으로 등록금 고지서에 ▲납부기간 ▲납부방식(일시·카드·분할 등) ▲신청기간 ▲신청대상 ▲신청방법 ▲납부횟수 확대 등 6개를 필수항목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전에는 대학들이 장학금 수혜자를 분할납부 대상에서 제외하고, 분할납부 방식이나 횟수 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분할납부가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이 대학별 등록금 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분석한 신학기 등록금 동향에 따르면 2월23일 현재 잠정 집계된 310개 대학 중 261개교(84.2%)가 등록금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고 48개교(15.5%)만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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