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지난해 휴대폰 출하량 10억5930만대
24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의 시장점유율이 81.5%를 차지했고, iOS는 14.8%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양강구도는 해가 갈수록 견고해지고 있다. 두 운영체제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6.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운영체제의 점유율이 2013년 93.8%를 기록했고 4분기에는 95.6%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10억대에 달하는 단말기에 탑재되는 기록을 세우며 2013년 달성한 출하량(8억220만대)을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아시아 제조사인 화웨이와 레노버, LG전자, 샤오미, ZTE도 구글 플랫폼의 성장에 일조했다. 특히 대형 액정으로 승부한 삼성은 나머지 5개 제조사들의 생산량을 합한것보다 더 많은 양의 휴대폰을 생산했다.
반면 iOS의 점유율은 15.1%에서 14.8%로 소폭 하락했다. 출하량은 1억9270만대로 2013년(1억5340만대)보다 늘었다. 4분기 점유율 증가폭만 놓고 보면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높다. 2013년 4분기 17.5%였던 점유율이 다음해 같은 기간에는 19.7%로 늘어났다.
점유율 3위는 윈도우 폰이 차지했고 2.7%를 기록, 2013년(3.3%)보다 하락했다. 4위인 블랙베리 역시 점유율이 급감해 0.4%를 기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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