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4일 금융감독원, 서민금융 유관기관과 함께 '2015년 제1차 서민금융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대학생·청년 햇살론은 생활자금 대출과 고금리 전환대출 두 가지 상품으로 3월 출시된다. 두 가지 상품 모두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6등급 이하(연소득 4000만원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군복무 기간을 포함해 군복무자는 만 31세이하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생활자금 대출은 대출금리를 기존 6.5%에서 4.5% 또는 5.5%로 낮춘다. 대출한도는 3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확대된다. 거치기간도 1년에서 4년으로, 군복무시 2년 추가 확대키로 했다.
4월부터는 신용회복 지원를 기존 대학생에서 미취업 청년층까지 확대한다. 원금감면율은 최대 50%에서 최대 60%까지 늘리기로 했다. 대학 졸업시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하고 현행 2년인 유예기간은 최장 4년까지 늘릴 계획이다.
오는 2분기 중에는 대학생이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제도를 인지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에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상환능력이 부족한 대학생에게는 대출취급을 자제하고 엄격한 대출심사를 시행하도록 지속 점검한다. 아울러 대출 전 한국장학재단을 통한 대출 등 정책 지원제도를 반드시 설명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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