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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IBK펀드, 유혈사태 14명 부상…현재 충돌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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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IBK펀드)와 금호고속 직원들간에 충돌로 14명이 부상했다.

2일 금호고속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께 용역직원들과 IBK펀드 측이 모두 금호고속 본사를 빠져나가면서 금호고속 직원들과의 충돌이 일단락됐다.
IBK펀드이 선임한 김대진·박봉섭 신임 금호고속 공동 대표이사와 용역직원 30여명은 지난 1일 낮 12시 40분께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 9층에 있는 금호고속 임원실을 점거했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점심식사를 하러 자리를 비웠던 사이 IBK펀드 측 용역들이 전기드릴로 잠금장치를 따고 임원실을 점거했다"고 말했다.

IBK펀드 측은 "대표이사 선임 후 처음으로 금호고속 임원실에 정상 출근한 것"이라며 "출근하지 않으면 대표이사로서 배임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날 양측이 출근을 두고 충돌하면서 총 14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지난 1일 10명에 이어 2일 4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향한 상태"며 "IBK펀드 측이 철수함에 따라 나머지 직원들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호고속 직원 11명과 용역직원 3명 등 총 14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양측은 상대방이 먼저 폭행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2년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BK펀드 측에 금호고속을 매각(지분 100%)했다. 이후 IBK펀드 측은 금호아시아나 측이 선임한 기존 대표가 금호고속에 대한 정상적 경영활동을 방해했다며 지난해 11월12일 기존 대표를 해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였던 김성산 대표 및 일부 임원을 본인들의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해임했다"며 "IBK펀드는 '기업재무안정 PEF'지만 설립 목적을 잊은 채 오로지 수익을 내기 위해 연이은 무리수를 둬 금호고속 임직원 및 업계로부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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