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씨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게재했다.
AFP와 NHK 등 외신에 따르면,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인 '시테(SITE)'는 한국시간 1일 오전 5시께 IS가 고토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살해됐음을 보여주는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고토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고 무릎을 꿇고 있으며, 고토의 옆에 복면을 하고 칼을 든 남성이 서서 일본 정부가 그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일본 정부는 영상의 진위 등을 확인 중이다.
일본 정부가 몸값 요구에 응하지 않자 IS는 1월24일 고토 씨를 내세워 유카와 씨가 살해됐다고 밝혔다. 동시에 몸값 요구를 철회하고 고토 씨의 석방 조건으로 사형수 알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해 왔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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