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발벗고 나섰다…현장서 모의실험까지

크림빵 뺑소니 /사진=YTN 방송 캡쳐

보배드림,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발벗고 나섰다…현장서 모의실험까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자동차 정보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이 용의차량 수색에 도움을 자처하고 나선 가운데 보배드림 회원 일부가 직접 사고 현장에서 모의실험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배드림 커뮤니티에는 28일 '방금 M5섭외됐습니다. 다시 청주 갈 의향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포털사이트에서 보니 국과수에서도 용의차량 못밝힌 모양인데 다시 청주 갈 의향이 있다"며 "(BMW) E60 582i, F10 M5와 같이 간다"고 언급했다.

이 게시자는 "대가도 바라지 않고 보상 같은 것엔 더더욱 관심이 없다"며 "그저 하루빨리 범인이 잡히면 그걸로 됐다. 남의 일 같지 않고 이거 못 잡으면 2,3의 피해자 분명히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지랖 넓다고 욕하셔도 좋다. 그저 유가족분들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며 "다시 테스트해보자고 어느 방송사이든 불러주시면 당장 가겠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신이 진정 의인이다" "훈훈하다" "제발 범인 빨리 잡혔으면 좋겠다"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보배드림 회원들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에서 고급 세단 마세라티 기블리를 절도한 범인을 추적해 경찰이 강원도 정선에서 절도범을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탠 이력이 있다. 이에 크림빵 뺑소니 사건 해결에도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