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제2기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선정 쾌거...-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 결합 통해 교육 격차 해소 및 교육공동체·교육복지 실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26일 ‘2015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 심사 결과, 금천구를 비롯한 11개 자치구(혁신지구형 7개, 우선지구형 4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된 자치구에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혁신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2016년까지 교육사업비가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1기에 연이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혁신지구형)’에 선정된 금천구는 올해부터 2년간 매년 20억원(시·교육청 각 7억5000만원, 자치구 5억원)의 교육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으로 펼쳐질 금천혁신교육지구 2기는 ‘학교를 품은 마을’이라는 구호 아래 마을과 연계에 방점을 뒀다.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해 교육 격차를 해소, 교육공동체, 교육복지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사업과정에서 금천구청과 지역내 학교, 교육지원청은 물론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와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의 교육을 지원하는 하나의 축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관 협력의 실행기구인 ‘금천혁신교육센터(가칭)’를 설치, 지역의 교육전문가를 채용할 예정이다.
또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기획단계에서 집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마을’이 맡을 수 있도록 주민과 교사가 참여하는 ‘혁신교육지구실무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교육협력, 문예체, 진로교육 등 5개 분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 학교와 협력도 한층 강화됐다.
구는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재협) 장학사를 교육협력관으로 위촉하고 매주 구청장이 주재하는 교육정책회의에 참여하기로 교육지원청과 합의했다.
금천구 교육지원과 팀장 및 전문관 등 직원들은 각자 전담학교를 맡아 학교협력관으로 활동하며 해당 학교와의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는 “민선5기 우리구가 얻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마을이 학교를 품는 금천교육의 성공모델을 통해 혁신미래교육의 희망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