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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올해도 GO? '서머너즈워' 中서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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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2일 중국 안드로이드버전 '서머너즈워' 출시
출시 4일만에 70만 다운로드…가파른 흥행속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컴투스가 최근 중국에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한 글로벌 흥행게임 서머너즈워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iOS 버전만으로도 중국에서 큰 성과를 거둔 컴투수가 올해도 대박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하이투자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22일 '서머너즈워'안드로이드버전을 중국 치후360, 바이두 마켓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출시 4일째인 현재 서머너즈워는 360 마켓에서 다운로드 60만, 바이두 마켓에서 다운로드 9만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머너즈워는 지난해6월 글로벌 출시 후 출시 50일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1000만을 기록한 바 있으며, 당시 국가별 다운로드 수가 한국 200만, 일본 140만, 중국 93만, 미국 88만 등을 기록했다. 즉, 출시 4일만에 기록한 70만 다운로드는 상당히 빠른 속도인 셈이다.

현재 서머너즈워는 360 마켓에서 최근 일주일 급등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출시와 함께 360 모바일 마켓과 추천 게임 사이트에서 대대적인 마케팅(featured)가 이뤄지고 있다. 또 향후 다운로드 수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안드로이드 시장은 iOS 마켓 대비 유저 수 기준으로 5배, 매출액 기준으로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출시는 1분기 이후 컴투스 실적에 유의미한 성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최근 '서머너즈워'에 대한 미국 지역 마케팅도 개시했다. 지난 4분기 일본, 대만 지역에서 서머너즈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지난 23일부터는 미국 지역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번 마케팅은 유투브, 페이스북등에서 동영상을 배포하는 형식으로 25일 현재 유투브에서 서머너즈워 공식 동영상 광고의 조회 수는 94만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효과로 주말 미국 iOS 시장에서 서머너즈워 다운로드 순위는 2위까지 급등 후 현재는 하락했으며, 매출액 순위는 지난 4분기 평균 53위에서 현재 36위까지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서머너즈워는 4분기에도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 마케팅 후 순위가 상승한 바 있어 이번 마케팅 또한 미국 등 주요 지역의 순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머너즈워는 지난 3분기 일 평균 매출 7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미국, 일본 등에서의 순위 상승으로 일 평균 매출 7억5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이번 1분기 서머너즈워 일 평균 매출은 중국 안드로이드 시장 진출, 미국 지역마케팅 효과 등에 힘입어 8억5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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