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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8개 공기관 이전 완료 땐 年 544억 경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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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뜯어보기<10>제주혁신도시


제주혁신도시 위치도(우측 상단)와 주요 공공기관 입지 현황.

제주혁신도시 위치도(우측 상단)와 주요 공공기관 입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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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대륜동 인구 작년보다 11.9% 늘어

[아시아경제 특별취재팀] 제주 서귀포시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다. 최근 땅 투자 등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영어교육도시가 조성된 덕도 있지만 서귀포에 조성되는 제주혁신도시의 '위력'도 무시못할 요인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인구는 16만2935명(외국인 4652명 포함)으로 지난해 말 15만9213명(외국인 2387명)보다 2.3%(3722명) 늘었다. 서귀포시 인구는 2011년 187명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2012년 1345명, 지난해 2177명이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중국인 등의 투자와 관광, 휴양 등이 늘어 외국인 전입이 크게 늘었지만 내국인 인구 유입도 눈에 띈다. 인구가 가장 많이 불어난 곳은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대륜동으로 이 곳의 인구는 1109명(11.9% 증가) 늘었다.

제주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아직 많지 많다. 제주혁신도시는 서귀포시 서호ㆍ법환동 일원 115만1000㎡에 들어서는데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을 제외하고는 아직 공공기관 이전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서귀포시로 이전하는 기관 중 가장 규모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올 연말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숙소 등 정주여건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이전이 미뤄지고 있다.
일찌감치 이전을 완료한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제주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함에 따라 지난해 이 지역에 56억원의 경제적 기여와 4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지난해 한 해 동안 기관 운영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연간 다녀간 5334명의 교육생이 1인당 평균 48만6000원, 연간 약 26억원을 소비하고 30여명의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연간 5억원, 기관운영에 25억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등 서귀포 지역에 약 56억원의 직접적인 소비효과를 냈다. 식비와 선물구입비, 숙박비, 교통비(항공료 제외)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재개발원 직원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이 모두 이전한 경우 1가구당 평균 224만원, 단독 이전한 경우에는 1인당 평균 81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기관이 입주를 완료하면 국세공무원교육원 2만8000명 등 연간 3만3400명의 교육생이 찾게 될 전망이다.

각 이전 기관별로 규모와 기능이 다르기는 하지만 9개 이전기관 중 비교적 소규모인 인재개발원의 조사 결과를 단순 적용할 경우에도 서귀포지역에 연간 최소 544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36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생길 것으로 추정된다.



특별취재팀 김민진 차장(팀장)·고형광·오현길·조민서·이창환·박혜정·이민찬·윤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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