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네 비르츠 정부 부대변인은 22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는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과 같은 행위에 대한 대응이었다"며 이같이 밝히고 "제재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집권 대연정을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의 파트너 정당인 사회민주당(SPD) 소속이어서 CDU 진영에 비해 러시아에 우호적이다.
따라서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의 언급은 CDU와 SPD가 러시아에 대한 외교정책을두고 강온 갈등을 노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었다.
EU는 올해 3월 러시아의 개입에 얽혀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자 1년 시한으로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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