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짜장뉴스]택배 배송 중 사라진 허니버터칩…누구 소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 [짜장] (1) '과연 정말로'라는 뜻의 순우리말 (2) 춘장을 볶은 중국풍 소스. 짜장뉴스는 각종 인터넷 이슈의 막전막후를 짜장면처럼 맛있게 비벼 내놓겠습니다. 과연? 정말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구하기 어렵다는 허니버터칩을 배송받았는데, 열어보니 누가 뜯어서 몇 봉지를 훔쳐갔습니다. 배송업체에 항의했더니 자기들은 책임 못 진다고 합니다. 소비자는 이 억울함을 누구에게 호소해야 하나요?

22일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널리 퍼진 한 게시물입니다. 지인이 허니버터칩 16개짜리 박스 하나를 택배로 부쳤는데, 받아보니 좀 이상하더라는 겁니다. 분명 보낼 때는 허니버터칩 박스를 그대로 보냈다고 했는데 받아보니 택배회사 박스에 재포장이 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허니버터칩 박스는 이미 뜯겨 있었고 내용물 중 다섯 봉지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배송 과정에서 누군가 훔쳐간 거죠.
하지만 택배회사 측은 보상을 해 줄 수 없다고 막무가내라고 합니다. 처음 접수한 곳도, 고객센터도 우린 모르는 일이라며 책임을 떠넘깁니다. 나름 대기업 계열사라는 업체의 고객 불만 응대가 이 정도입니다. 전체 글을 한번 보시죠.

AD
원본보기 아이콘

원본보기 아이콘


대체 누가 한 짓일까요? 누리꾼들 중에는 “혹시 이 게시물이 '자작극'이 아니냐”며 글쓴이를 의심하는 이도 더러 있더군요. 그런데, 찾아보니 이런 피해자가 또 있습니다. 지난 15일 이 택배회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와 비슷한 항의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원본보기 아이콘


‘용의자’는 많습니다. 택배회사 직원일 수도 있고, 물류센터 등 중간 집하장을 거치는 과정에서 직원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손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찾기가 쉽지 않겠죠. 즉 택배회사 측이 직접 팔을 걷고 나서지 않으면 어디서 누가 훔쳤는지 알아내기 힘들다는 겁니다.

이 글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글쓴이의 메일 주소로 더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진위를 단정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해당 업체 측에 확인을 요청하니 택배회사 측에서도 진위 여부를 파악해 보겠다는 답변을 전해 왔습니다.

사실 허니버터칩 몇 봉지에 해당하는 배상액은 상대적으로 큰 돈이 아닐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액수가 아니라 믿고 배송을 맡긴 고객과의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려는 자세입니다. 이 업체 홈페이지 대문에는 “고객 여러분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크게 적혀 있습니다. 약속이 무색하지 않도록 택배회사 측이 지금이라도 사실 확인에 나서고, 피해가 정말 있었다면 배상과 재발방지 등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