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할렘심어증 크리스마스 콘서트, 국립극장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등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뉴욕할렘싱어즈 크리스마스 콘서트]
[심청이 온다]
국립극장이 오는 12월10일부터 1월11일까지 국립극장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를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1981년 시작된 마당놀이는 30년 동안 2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민공연으로 자리매김했던 공연이지만, 2010년 마당놀이 30주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공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는 그 '마당놀이'를 탄생시킨 손진책 연출을 비롯, 박범훈(작곡), 국수호(안무), 배삼식(각색) 등 마당놀이 신화를 만들었던 원조 제작진이 재결합해 선보이는 21세기형 극장식 마당놀이이다. 특히 마당놀이의 세대교체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마당놀이의 대표스타인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연희감독으로 참여, 차세대 주역들을 지도하고 있어 새롭게 탄생하는 마당놀이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국립무용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을 포함해 배우 29명, 무용수 20명, 연주자 28명 등 출연진이 총 77명에 이르는 대형공연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풍성한 음악을 자랑한다. 처용무, 살풀이, 씻김굿 등 화려한 우리 춤과 국악관현악의 풍부한 음악이 더해져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아트서커스 '카발리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아름다운 말들과 무대 영상을 통해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영상인지 실제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 배경으로 인간과 말이 교감을 통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열정적이고 화려한 곡예 및 승마 기술들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리고 오직 인간과 말의 교감만을 통해 이뤄지는 무대는 관객들의 집중력이 최고조에 오르는 장면으로 인간과 말, 자연이 오롯이 하나가 되는 감동을 전해준다. '카발리아'는 12월2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화이트 빅탑에서 공연된다. 일반 관람 외에 좀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경우에는 'Horse Lovers 패키지' 또는 'VIP 랑데부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다. 'Horse Lovers 패키지'는 공연 관람 후 마구간에서 무대 위 말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VIP 랑데부 패키지'는 빅탑 내 최고의 좌석과 프로그램북, 마구간 체험과 더불어 VIP 텐트 내에서 저녁식사와 다채로운 음료가 제공된다.
[2014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
세계 최고의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2011년 새로 부임한 신인 지휘자 끌로띨드 세베르의 지휘 아래 더욱더 새로워지고 뛰어난 앙상블의 조화로 2014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100년 이상 전통을 가진 파라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8세부터 15세 사이의 총 100여명의 소년들로 구성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음악전문 학교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공연프로그램은 성탄과 연말을 맞이해 크리스마스 캐럴, 영국전통민요 '그린 슬리브스', 노르웨이 민속음악 '솔베이지의 노래' 등의 세계 각국의 전통민요를 비롯해 국내 팬들에게 널리 사랑 받는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프랑스의 대표 샹송 '장미빛 인생', '파리의 하늘밑', 보이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차르트 자장가, 슈베르트 '아베마리아' 등의 클래식 명곡과 헨델 '할렐루야' 등의 아름다운 성가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공연은 12월12일 오후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에서 열린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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