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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정기예금 2.1%로 떨어져…또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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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2.1%대로 떨어지며 전월의 사상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27일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18%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의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지난해 12월 2.67%에서 하락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8월 2.36%, 9월 2.28%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한은은 저축성수신금리가 떨어진 이유로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을 꼽았다.

대표적인 저축성 수신 상품인 정기예금은 9월 2.27%에서 지난달 2.17%까지 떨어져 사상 처음으로 2.1%대에 진입했다. 정기적금은 전월 2.52%에서 2.46%로 하락했고 주택부금의 금리는 2.81%에서 2.67%로 떨어졌다.

정기예금의 금리대별 가입액 비중은 2%대가 87.5%를 차지해 전월의 92.9%보다 줄었다. 반면 2% 미만 정기예금의 비중은 6.9%에서 12.4%로 증가하며 10%선을 훌쩍 넘었다. 3%대는 0.1%에 불과했다.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00%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진입을 목전에 둔 것으로 역시 사상 최저다. 이는 시장금리 및 COFIX 하락 등에 따른 것이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1.82%포인트로 전월 대비 0.04% 축소됐다.

구체적으로 대출 상품을 살펴보면 가계대출(3.76%→3.64)과 주택담보대출(3.50%→3.38) 금리가 전월 대비 하락했고 가계대출 중 소액대출 금리(4.95%→4.88)도 떨어졌다. 기업대출은 4.14%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39%로 전월에 비해 0.05%포인트 축소됐다. 10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1%대로 진입한 1.97%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총대출금리(4.36%)도 0.09%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든 기관이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2.75%, 신용협동조합 2.79%, 상호금융 2.52%, 새마을금고 2.72%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 역시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기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은 0.52%포인트 오른 12.24%, 신용협동조합은 5.21%, 상호금융은 4.67%, 새마을금고는 4.74%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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