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 ㈜해청정과 투자협약 체결, 해조류 수출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천연유지 생산분야에서 113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기업이 완도 관내에 소재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눈길을 끌었다.
오오타유지는 해청정에 지분 참여 방식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투자하기로 하고 먼저 내년에는 10억원을 투자하고 이후 연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분야는 해조류 가공식품 제조기술로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 제조 기술 이전 및 일본 수출판매 협력 등 업무 제휴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 2005년에 한국 현지 공장인 한국오오타식품㈜을 완도읍 농공단지에 설립, 완도산 톳 가공품 90%이상을 일본에 수출하여 톳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한편, ㈜해청정은 완도죽청농공단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완도 특산품인 미역, 다시마 등 천연 해조류를 주원료로 면류를 주로 생산하여 일본과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고, 홈쇼핑에도 진출하여 눈에 띠게 성장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한일 양 기업 대표들은 협약서를 교환하면서 ‘투자를 계기로 해조류 전문업체로서 기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완도산 해조류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판로를 개척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군수는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오오타유지가 우리지역 기업에 투자하게 된 것을 적극 환영하고, 세계적 언론을 통해 슈퍼푸드와 K-푸드로 소개되고 있는 완도산 해조류의 소비촉진과 수출활로 개척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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