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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 5형제' 이광수 "이아이와 손 못 잡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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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5형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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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광수가 영화 '덕수리 5형제'에서 마을을 지키는 순박한 순경으로 돌아온다. 예능, 드라마, 영화까지 종횡무진하면서 독보적 개성을 뽐내며 활약 중인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감이 높다.

이광수는 드라마 '동이' '불의 여신 정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을 통해 안정적 연기를 보여주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투렛 증후군 환자 수광 역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진정한 연기자로 자리매김 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덕수리 5형제'에서 이광수가 맡은 박순경은 덕수리 마을을 지키는 정의롭고 따뜻한 인물이다. 그는 명예퇴직을 한 달 앞두고 몸을 사리는 소장 밑에서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평화롭던 덕수리 마을에 벌어진 5형제의 부모님 실종사건은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자신의 커리어에 한 톨의 흠집 없이 명예퇴직을 하고자 하는 파출소 소장은 5형제의 부모님 실종사건을 방관하려 하지만 의로운 박순경은 5형제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 발 벗고 나서서 돕는다. 뿐만 아니라 5형제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하면 어김없이 나타나 '슈퍼맨'으로의 활약을 보여준다.

사람 좋은 미소가 매력포인트인 이광수는 영화 속 오합지졸 5형제와 환상적인 코믹 시너지를 발휘하며 유쾌한 웃음을 책임진다. 그는 "코믹 연기는 물론 액션, 로맨스, 멜로 등 박순경 캐릭터가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어 연기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5형제 중 셋째 현정과 미묘한 썸 관계인만큼 현정 역의 이아이와 각별한 친분을 과시한 이광수는 "영화 속에서 이아이씨와 나름 썸 타는 사이였는데, 손 한 번 못 잡아봐서 너무 아쉽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영화는 오는 12월 4일 개봉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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