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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청년에게 매력적인 일자리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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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가 24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 출연기관장 토론회를 주재하고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전남지사가 24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 출연기관장 토론회를 주재하고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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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시대 대비 정책 마련·혁신도시 악취·교통 등 불편 해소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4일 “최고의 도정 목표 중 하나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해 ‘매력적인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특히 상대적으로 고향을 떠나는 수가 적은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일자리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 출연기관장 토론회를 갖고 “지난주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한 8개 시도현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는 후쿠오카현 지사에게 그 비결을 묻자, ‘매력적인 일자리’란 답과 함께, 후쿠오카 역시 전남처럼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많이 빠져나가는데 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고향에 남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토론회에서 이 지사는 “청년이 떠나는 전남의 현실을 끊지 않으면 전남의 미래가 없기 때문에 도정 목표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으로 정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청년에게 매력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도립대는 지역의 일자리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 정보와 사회가 가는 방향을 학생들에게 알려줘야 하며 각종 연구원과 진흥원 등은 산업화에 염두를 두고 연구을 진행해 청년에게 꿈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부터 우리나라가 여초현상(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이 예상되는데다 전남도 후쿠오카처럼 고향을 떠나는 청년 중 남성보다 여성이 적은 편”이라며 “그동안의 여성 취업정책에서 벗어나 여성이 나름의 행복감을 갖고 일하고, 일과 직장이 양립할 수 있는 일자리 등 여성들에게 어울릴만한 일자리를 찾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남에서 1년에 8천여 명의 대학생이 졸업하지만 이 중 1천300명만이 도내에서 취업하고 나머지는 외지로 떠나거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역에 4천800여개의 일자리가 비어 있는 심각한 미스매치 현상이 있다. 이 중에는 생각하기에 따라 취업할 만한 자리가 있는 만큼 학생들이 인생 설계를 할 때 무엇이 보다 적합한가를 설명해주면 미스매치를 완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일자리 정보센터’가 크고 작은 채용 정보를 제공해 지역 청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와 함께 축산위생사업소가 개발한 악취 제거 기술을 혁신도시 인근 호혜원에 우선 적용하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교통 불편사항을 혁신도시 입주민의 편리에 맞춰 관련 지자체 간 해결책을 찾도록 하는 등 하루라도 빨리 혁신도시에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25일 출범하는 전남경제포럼과 관련해선 “경제인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이 이제야 생기는 것은 부끄러운 일로 지역이 넓어서 자주 모이기 어렵다면 권역별 혹은 시군별로라도 자주 모여 각계 지도자들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꼭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활용하려 하지 말고 이미 있는 경영자총연합회나 상공회의소 등이 제 역할을 하도록 자극해 기업가와 공직자 모두가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최근 공석 중인 전남개발공사 등 기관장 선임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인위적인 물갈이를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러나 기관장이 경영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고, 기관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기관장 역시 그 책임을 져야 한다. 공석 중인 기관장은 그 기관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가 선정되도록 하고, 그 때까지 업무공백이 없도록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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