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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150만 달러 잭팟"(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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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최종일 '3인 연장'서 우승, 100만 달러 보너스 '꿀꺽'

리디아 고가 투어챔피언십과 'CME 글로브' 우승 트로피를 양손에 쥐고 100만 달러 보너스 돈뭉치 위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다. 네이플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리디아 고가 투어챔피언십과 'CME 글로브' 우승 트로피를 양손에 쥐고 100만 달러 보너스 돈뭉치 위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다. 네이플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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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50만 달러 잭팟'을 터뜨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에서 끝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다. 4언더파를 보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 동타(10언더파 278타)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 파'를 잡아냈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 50만 달러에 100만 달러의 CME글로브 보너스까지 순식간에 150만 달러(16억7000만원)를 쓸어 담았다.
우승상금이 가장 많았던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48만7500달러)의 무려 3배가 넘는 돈이다. 리디아 고가 바로 2012년과 2013년 캐나다오픈에서 LPGA투어 사상 최초의 '아마추어 2연패'라는 진기록을 수립한 선수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해 4월 스윙잉스커츠클래식과 7월 마라톤클래식 우승을 앞세워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짓는 등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그라나다가 보기에 그쳐 먼저 탈락해 시간다와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1.5m 우승버디를 놓친 시간다는 그러나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부담이 커졌는지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워터해저드 근처 갈대숲으로 보내 자멸했다. 1벌타 후 '4온', 리디아 고는 그러자 '2온 2퍼트'로 먼저 파를 완성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의 '세 마리 토끼사냥'은 불발됐다. 상금퀸 3연패와 올해의 선수 2연패, CME글로브까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바짝 추격하던 시점이었다. 2언더파를 보태 공동 24위(이븐파 288타), 4라운드 내내 그린에서 고전해 발목이 잡혔다. 박인비는 "나와는 그린이 맞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시즌 1위 보너스는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보탰다.
현지에서는 '철녀(鐵女)' 루이스(미국)가 공동 9위(4언더파 284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상금퀸과 올해의 선수, 베어트로피(최저 평균타수상)까지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미국 선수로는 1993년 벳시 킹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한국은 박희영(27)과 유소연(24)이 공동 7위(5언더파 283타)를 차지했고, 김인경(26)이 공동 9위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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