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은 '사람을 위한 길' '자연을 위한 길' '산책하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을 만든다는 원칙 아래 존에 중간 중간 끊겼던 숲길(85km), 하천길(40km), 마을길(32km)을 연결·정비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시는 서울둘레길을 ①숲이 주는 휴식과 ②관음사, 연산군묘, 봉수대 등 유서 깊은 역사·문화자원 ③도심의 생활상 마주하기가 모두 가능한 1석 3조의 도심 트레킹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둘레길 총 27곳에 '서울둘레길 스탬프'를 설치, 총 28개의 스탬프를 찍으면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서'도 발급한다.
둘레길 8개 코스는 ①수락·불암산(18.6km, 6시간 30분) ②용마산(12.6km, 5시간 10분) ③고덕·일자산(26.1km, 9시간) ④대모·우면산(17.9km, 8시간) ⑤관악산(12.7km, 5시간 50분) ⑥안양천(18km, 4시간 30분) ⑦봉산·앵봉산(16.6km, 6시간 10분) ⑧북한산(34.5km, 17시간)이다.
시는 이밖에 경치가 가장 뛰어난 코스로 용마·아차산 코스를, 도심 속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관악산코스와 대모·우면산 코스를 추천했다. 하천변의 색다른 매련을 느낄 수 있는 안양천 코스, 코스 내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북한산코스, 봉산·앵봉산코스도 시가 추천하는 코스다.
시는 서울둘레길 전 구간 개통 기념으로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제1회 서울둘레길 걷기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시민 1400여명은 강동구 고덕산코스를 걸을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같은 날 5개 자치구(노원, 중랑, 강남, 관악, 금천)에서도 '서울둘레길 걷기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서울시는 '제1회 서울둘레길 걷기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 걷기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서울둘레길 완주 원정대', '숲해설 및 숲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서울둘레길 완주가 시민 평생 도전과제가 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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