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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성호 국장"한국 해외에서 스마트 그리드 비즈니스 기회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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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이성호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은 23일 "한국은 스마트 그리드의 제도 기반과 기술력 그리고 상업화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이 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신재생에너지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외교부)

이성호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이 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신재생에너지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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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장은 이날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차 신재생에너지 업계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세미나에서 개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일본 신에너지 및 산업기술개발기구(NEDO),미국 에너지 솔루션 업체 C3 에너지 등 미국 사절단 등 각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미 상무부 장관을 대표로 에너지기업 8개사와 헬스케어 11개사로 구성된 미국 경제사절단은 22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산업부와 면담을 가진데 이어 외교부 행사에 참석해 한-미 기업 간 일대일 면담을 가졌다.
이 국장은 "지금 세계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공급자와 소비자가 에너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필요한 시간과 양에 맞게 조절하여 공급·저장·거래가 가능한 스마트그리드가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연관 인프라 및 기술개발을 위한 시장이 크게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비록 초기 단계이지만,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지역내 스마트그리드 조성을 위한 기술 표준화와 인프라 확충에 공동 투자 및 연구개발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동북아에서도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가간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전력망 분야의 연구개발을 중점 추진 중이며, 중국은 중국그리드공사 주도로 대규모 스마트미터 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도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자 양자·다자 간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은 2010년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서 스마트그리드 국제협의체 국제 스마트 그리드액션네트워크(ISGAN)발족을 제안하고 2011년 출범 이후에는 초대 부의장국과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면서 스마트그리드의 국제협력체계 마련에 힘써왔다.

이 국장은 "한국은 또 미국, 스웨덴, 알제리, 두바이 등과 스마트그리드 기술협력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공동협력사업을 위한 기술 논의 등을 진행해왔다"고 소개했다.

이 국장은 특히 한국이 스마트 그리드 발전의 최적지라면서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이 국장은 "한국은 세계에서도 검증된 안정적인 전력공급 역량을 확보하고 있고, 스마트 그리드에 필요한 정보통신,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 스마트 그리드 발전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울러 정부가 2010년 스마트 그리드 국가로드맵을 마련하고, 2011년 지능형전력망법과 2012년 제1차 스마트그리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관련 산업 발전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운영을 통해 기술검증과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2013년 하반기부터는 제주 거점도시를 모델로 하여 전국적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의 전력산업에 IT기술을 융합한 창조경제의 좋은 적용 사례로서 창조경제가 구현되는 과정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 우리 정부와 기업은 다가올 에너지 위기 대응과 미래 지향적인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스마트그리드를 기회로 삼아 시기적절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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