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통상적으로 비슷한 조건으로 임금협상 이뤄져"…부분파업·협상결렬 장기화 없을 것
기아차 협상의 최대 걸림돌은 역시 '통상임금 확대안'에 대한 노사 간 이견이다. 기아차 노조는 이번 협상과정에서 한국GM, 쌍용차 등 여타 완성차 업체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노조에 제안한 점을 예로 들며, 사측에 통상임금 확대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
통상임금 확대안 외에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5만9614원 ▲2013년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 ▲근무형태 변경 및 월급제 요구 ▲입사 시 장기근속 자녀 및 사내하청 비율제 적용 등을 요구한 상태다.
기아차의 부분파업 등 강경 기조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현대차 노사가 임협을 타결한 만큼 기아차의 부분파업과 협상결렬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2012년 현대차가 9월5일 임단협 조인식을 가진 뒤 12일만인 9월 17일 기아차가 조인식을 개최했다. 2013년 조인식은 현대차가 9월12일, 기아차가 9월16일 사인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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