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4년 2분기중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제공 현황 발표
1일 한국은행은 '2014년 2분기 중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제공 현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총 61개의 전자금융업자가 전자지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위하고 있는 업종은 총 105개(전자지급결제대행업 51개·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23개·결제대금예치업 18개·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8개·전자고지결제업 5개)였다.
서비스 유형별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건수 기준으로는 교통카드로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78.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액기준으로는 인터넷 쇼핑 등의 전자지급결제대행(68.7%)의 비중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같은 기간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 건수 및 금액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5%, 1.7% 감소한 2억6873만건, 13조420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수단별 금액 비중은 카드(67.5%), 가상계좌(19.9%), 계좌이체(10.2%), 기타(2.4%) 순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 규모 감소는 대학 등록금 납부가 마무리되면서 가상계좌 및 계좌이체를 통한 지급결제대행 이용실적 감소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 건수는 9366만건으로 전 분기 대비 9.4% 증가했고 이용금액은 3조5977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직불전자지급수단의 발급 매수는 46만매로 전 분기 말 대비 10.4% 증가했지만 이용 건수 및 금액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6%, 11.4% 감소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 및 금액은 전 분기 대비 각각 7.8%, 24.2% 감소한 439만건, 8,171억원을 기록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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