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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산업에 '집중투자'…충전인프라 구축 16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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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사업 기간, 충전 설비 호환성 등 세부 내용 곧 공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생산·판매 지원책 효과에 힘입어 올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 전기차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1일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대 1000억위안(한화 16조498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검토 중인 이번 안은 조만간 투자 사업 기간, 충전 설비 호환성 등의 세부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현재 중국 당국이 추진 중인 BYD, 칸디 테크놀로지 그룹과 같은 독자계 전기차 업체 육성 정책과 더불어 현지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은 독자계 전기차 업체들이 현지 소비자들의 가격, 안정성, 편리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실제 중국 내 올해 전기차 판매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산업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7월 누적 신에너지차 생산 실적'에 따르면 올 1~7월 전기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0% 증가한 2만5946대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의 7월 전기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배나 급증한 5799대로 신에너지차 생산 급증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 지원책이 대대적으로 시행되면서 업계에서 수요 증가를 예상해 생산을 늘리는 데에 주로 기인한다"고 했다.

중국의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3.4% 늘어난 5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장은 "판매 증가 속도는 신에너지차 소비세 10% 면제 등 정부의 신에너지차 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20년 신에너지차 500만대 보급을 목표로 각종 세금 감면 제도와 구매보조금 등 지원책을 시행 또는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각 지방 정부도 구매보조금 지급이나 신규 택시, 대중버스 신에너지차 채택 규모 확대 등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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