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성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남성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성의 경우 2010년 매출 비중이 71.9%에 달했으나 2011년에는 69.8%를 기록하며 70% 아래로 떨어졌고 2014년 7월 현재는 68%까지 내려갔다. 남성의 비중은 2010년 28.1%에 그쳤으나 2011년에는 30.2%로 30%를 넘었고 지난해 31.3%에서 올해 7월에는 32%까지 올라왔다.
무엇보다 남성의 소비는 불황에도 견고한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경우 지난해 5월 남성전문관 '현대 멘즈'를 오픈했는데 견고한 남성 소비 덕에 지난 8월까지 매출이 32.4% 증가했다.
올해 세월호 등으로 극심한 소비 침체를 겪은 가운데서도 롯데백화점의 남성정장 상품군 매출은 올해 들어 오히려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남성정장 상품군 매출은 2012년 0.4%, 지난해 1.2% 역신장했으나 올해 1~8월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특히 8월에는 16.5% 증가해 2012년 2월 이후로 2년6개월 만에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오는 28일까지 총 10일간 '드레싱 더 맨(Dressing the Man)'을 타이틀로 비스포크 위크(맞춤 주문 제작 서비스)를 진행한다. 스테파노리치, g494 옴므, 키톤, 브리오니 등 12개의 하이엔드 수트 브랜드가 참여하며 한 명의 고객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는 수트를 선보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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