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수입물가가 6개월 연속 떨어졌다. 수출물가는 두달연속 오름세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수입물가 지수(2010년 100 기준)는 94.16으로 전월의 94.94보다 0.8%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보면 9.9%나 하락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2.1%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옥수수(-7.5%), 과일(-2.4%), 원유(-3.4%), 광석(-1.8%) 등이 하락에 일조했다.
중간재도 비철금속제품인 귀금속2차정련품(3.0%), 알루미늄2차정련품(4.0%)등과 플래시메모리(2.5%) 등이 올랐으나 석유제품인 나프타(-5.3%), 부탄가스(-4.3%), 벙커C유(-0.2%), 프로판가스(-4.4%)등이 내려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자본재는 0.1% 떨어졌고 소비재는 0.1%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87.12로 전월보다 0.1%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7월 평균 달러당 1019.93원에서 8월 1025.36원으로 0.5% 상승한 영향이 컸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가 0.1% 올랐고 공산품(0.1%)도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가죽제품이 0.5% 올랐고 화학제품(0.4%), 제1차금속제품(0.4%), 일반기계제품(0.5%), 반도체전자표시장치(0.9%)등이 올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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