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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문화 흐르는 'Urban Health City Community'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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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최 공모대회에서 선정, 염천교는 수제화 거리로, 중림시장은 약초시장으로 특화 개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최한 ‘2015년 신규 창조지역사업’국비공모전에 '건강과 문화가 흐르는 Urban Health City Community' 사업을 제출, 서울시 최초로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최창식 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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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가 제출한 핵심사업은‘도심 문화건강공동체 구축사업’과 ‘건강과 문화의 융합 21세기형 창조경제사업’으로 중구만이 가지고 있는 보건의료 출발지로서 역사적 가치 이용과 특색있는 창조경제산업 육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계획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심 문화건강공동체 구축사업’은 문화와 예술, 커뮤니티를 건강에 접목시켜 주민의 사회적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중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2013년도 민관협력 우수사례로 당선된 ‘Cultural Health Project’를 토대로 한다.

세부사업으로 ▲남자들의 헛간(Mend’s Shed) ▲방치된 골목길 변신 프로젝트 ▲보건의료관련 퇴직자 전문가 인력풀 구성▲암환자 1:1멘토링 사업 ▲주민역량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자들의 헛간(Mend’s Shed)사업은 실업자, 은퇴자, 노숙자 등 사회에서 소외된 중년 남성들이 지역사회의 자립도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방치된 골목길 프로젝트는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골목안 자투리 공간을 인근 주민들이 화단, 간이휴게소, 농구골대 등 공공 커뮤니티 공간으로 스스로 재탄생시켜 활용하는 내용이다.

또 퇴직한 의료인이나 경험자들을 중심으로 인력 풀을 구성,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사회에 전문적인 의료 자원봉사자를 연계해주는 퇴직자 전문가 인력풀 구성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암환자 1:1멘토링 지원사업은 암이나 희귀질환 등 어려운 병을 먼저 체험한 주민과 새로운 환자를 1:1로 연계, 심리적인 지지와 극복 사례 등을 공유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심 문화건강공동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 참여와 역량이 뒷받침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중구는 건강위원회 및 지역건강협의체를 구성, 주민 교육 및 우수기관 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과 문화의 융합 21세기형 창조경제사업’은 ▲건강한 발, 건강한 구두로 다시 태어나는 염천교 수제화 거리 ▲약초로 피어나는 40년 역사의 중림시장 ▲중구 해피메디컬 투어리즘 특구 컨텐츠 개발로 구성된다.

중구는 70~80년대 수제화 타운으로 성황을 이루던 중구의 염천교 수제화 거리를 배경으로 상인들에게 ‘발 건강’ 개념을 도입한 디자인 교육을 지원하고 특화 거리로 홍보, 지역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40여년 전통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쇠퇴해가는 중림시장을 약초와 유래가 있는 지역 특색을 살려 약초 전문시장으로 활성화시키고 창업 청년층을 입주시켜 허브티 전문점이나 약선음식 전문점으로 조성한다.

또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지정된 의료관광특구를 최대한 활용, 건강·관광·디자인을 접목한 상품 개발, 건강보조식품이나 천연식품 등을 판매하는 거리 조성, 손기정 기념관내 도서관을 건강과 보건관련 서적 대여로 특성화, 손기정 체육공원과 기념관을 역사와 건강이 만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창의적인 경제사업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구는 국비 지원금 3억2400만원을 포함, 시비, 구비 등 총 5억4000만원 예산을 들여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건강과 문화가 흐르는 Urban Health City Community'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시대의 변화에 따라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중구 구도심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과 잠재력을 찾아내 문화, 건강, 지역공동체와 접목시켜 지역주민이 스스로 건강한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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