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의 김현수(26)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 3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3안타로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삼성과의 2연전 첫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뒤 이틀 연속 2안타 이상 경기를 했다. 29일 현재 올 시즌 성적은 100경기 타율 0.315 13홈런 72타점 62득점. 타격 부문에서 민병헌(28·0.366)과 오재원(29·0.326)에 이어 팀 내 3위, 홈런과 타점에서는 각각 3위와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김현수를 지목한 송 감독의 의중에는 적시타에 대한 바람이 담겨 있다. 김현수는 현재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리고 있지만 최근 타점 페이스는 주춤한 상태다. 최근 열 경기에서 37타수 11안타(타율 0.297)로 3할에 가까운 타율 기록한 반면 타점은 한 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타율과는 별개로 영양가 있는 안타가 부족했다는 의미다.
송 감독은 "시즌이 막바지이기 때문에 (LG와의) 두 경기 차가 적은 승차는 아니다"라면서도 "김현수를 비롯한 중심타자들이 적시타를 많이 쳐줘야 이기는 경기를 늘릴 수 있다"고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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