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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위기 가정 발굴에 부동산 중개업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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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북구지회, 복지사각지대 놓인 위기 가정 발굴 위한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620개 강북구 공인중개사무소가 저소득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을 위해 강북구와 손을 잡았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 발굴을 위한 체계 강화를 위해 2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북구지회와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읍·면·동 단위의 안전그물망 구축 및 강화가 중요해진 가운데 지역 내 주거 현황, 거주 및 생활 실태, 주거지 이동 등 개별 가구 단위로까지 접근 가능한 부동산 중개업소를 강북구 복지행정에 연결한 것이다.

강북구 위기가정발굴반 관계자는 “복지 상담을 받으러 온 주민 중 약 70%가 가장 큰 문제라고 인지하는 것이 바로 주거문제다. 당장 잘 곳이 없어, 월세가 체납돼 고통을 겪는 주거 취약 사례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또 “현재 동 단위로 많은 위기 가정이 발굴되고 있지만 찾아오기 전까지는 알려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위기 가정 발굴을 위해 가구 단위로 더욱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주거지 관련 모든 정보가 모이는 부동산 중개업과의 협약이 진행됐다”고 이번 협약의 취지를 밝혔다.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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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내용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위기 가정을 발견하면 협회는 그 사실을 강북구에 알리고 구는 법적 보호, 민간자원 연계 등 다각도의 지원방안과 대책을 마련해 지원한다는 것과 협회의 원활한 정보 제공 업무를 위해 필요시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또 협회는 주거취약 위기 가정을 위해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북구지회에 소속된 중개업소는 총 620개소로 참여 업소에는 참여 스티커를 부착해 주민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업소 내에 저소득 가정 지원에 대한 자료를 비치해 공공부조 제도를 적극 홍보토록 할 계획이다.

또 회원 교육 시에도 복지제도를 적극 홍보해 많은 회원들이 위기 가정 발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금 우리가 필요한 것은 관심이다. 관심의 유무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보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이제 강북구는 위기 가정 발굴을 위해 부동산 중개업이라는 또 하나의 눈과 귀를 얻었다. 앞으로 지역사회, 주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은 28일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박겸수 강북구청장, 송웅섭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북구지회장 및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 및 상호교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위기가구 발굴 관련 문의는 강북구 위기가정발굴반(☎901-6615~6619)로 하면 된다.

강북구는 주민들 위기관리를 위해 지역내 긴급지원대상자 834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정신건강실태조사(우울증 자가진단)를 실시, 자살고위험군에게 인적·물질적·정서적 나눔을 제공할 지역 후원자를 연계하는 ‘자살고위험군-지역 후원자간 1:1 자매결연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생명존중팀 신설,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생명존중 및 자살예상 종합계획 수립 등 지속적인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2011년 인구 10만명 당 37.7명이었던 자살률을 2013년에는 18.7명의 수준까지 크게 낮추는 등 자살 없는 희망도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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