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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자락 충북서 열리는 문학, 스포츠, 전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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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서 ‘2014년 시(詩)의 축제’, 충주에선 국제무예연무대회 및 세계택견대회 등…지구촌 고추 선보이는 ‘괴산고추축제·전시회’도 눈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어느덧 여름 피서철이 지나고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충북지역에선 문학, 농산물전시회, 스포츠대회 등 갖가지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제천에선 시(詩) 축제, 충주에선 무예와 문화의 만남인 국제무예연무대회, 전국 중·고교 검도대회, 전국조정대회, 세계택견대회가 펼쳐진다. 세계의 고추를 한곳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괴산고추축제 전시회’도 눈길을 끈다.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도 한풀 꺾인 여름 끝자락 충북에서 보고,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학, 전시회, 스포츠 한마당행사 등을 소개한다.

◆‘2014년 시(詩)의 축제’=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원서문학관에서 문학잔치가 30일 오후 2시 열린다.

박달재 아래 시가 있는 마을인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엔 수백 년간 마을을 지켜온 느티나무가 정취를 더해 주며 그 나무 아래서 지역문인과 중앙문인들, 시민들이 교류하는 ‘시의 축제마당’이 펼쳐진다.

제천 원서문학관(관장 오탁번) 주최, 시여울 동인회(회장 한인석) 주관하며 제천시와 제천문인협회(회장 김동원)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30일 오후 2시부터 원서문학관에서 이근배 시인의 문학강연(주제 : 추사를 훔치다)을 시작으로 이어진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 지역 및 전국 문인들의 시화 30여 편이 전시돼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게 된다.

중앙시인 시낭송과 시극 공연, 4행시 쓰기, 지역시인 시낭송, 라이브공연, 통기타공연 등 문학과 음악을 통한 정신문화 향상은 물론 가슴과 가슴으로 전해지는 감성으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의미를 갖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무예인들의 향연, 2014 국제무예연무대회=‘2014 국제무예연무대회’가 28~31일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상금 30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1개), 충북 도지사상(5개), 충주시장상(5개), 세계무술연맹상 등을 두고 펼쳐진다.

39개국, 53개 회원단체를 가진 세계무술연맹이 펼치는 국제무예연무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무술축제 대표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3부문, 5종목(1인 무기, 1인 맨손, 2인 무기, 2인 맨손, 단체 연무)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국제무예연무대회는 기존의 단순 무예대회 이미지를 벗어나 지구촌 무예인들의 무술솜씨와 기술을 발전시키고 무예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참가자들의 인적·물적 교류를 꾀하는 국제적 소통창구로의 역할과 관람객들이 보고, 즐기고, 소통하는 참여형 행사를 펼친다.

지난해 국제무예연무대회 단체연무부문 3위에 올랐던 우즈베키스탄의 풀랏 우스마놉(Mr. Pulat Usmanov) 회장은 “국제무예연무대회의 참가와 좋은 결과를 위해 많은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제무예연무대회는 28~31일 충주세계무술공원 주 무대에서 매일 오후 7시~10시 열리며 결승전은 31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전국 중·고교 검도대회=제17회 용인대학교총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가 29~31일 충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용인대와 한국중고등학교검도연맹이 공동주최하고 용인대와 충주시검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엔 선수단 110개 팀(800여명)과 임원, 관계자 200여명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남녀 중등·고등부 개인전과 남자 중등·고등부 단체전, 여자 고등부 단체전으로 나눠 치러진다. 특히 고등부 개인전 우승자에겐 용인대 특기자합격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로 4년째 충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엔 충주 대원고 3학년생인 이범석, 김지훈 선수가 개인전에 나가 기량을 뽐낸다.

30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회식 식후행사로 용인대 시범단의 검도시연, 택견시연은 또 다른 볼거리를 주며 대회분위기도 달굴 전망이다.


◆제3회 충주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제3회 충주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가 29~31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조정협회 주최·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중등, 고등, 대학, 일반, 동호인부문 43종목에 선수 1000여명이 기량을 겨룬다.

엘리트 500여명과 동호인 500여명이 참여, 각 부문 종목별 경쟁을 펼치는 이번 대회는 충주를 조정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행사다.

충주시는 이번 대회에 칠금중(여), 충일중(남), 충주여고, 국원고(남), 충주시청(남,여) 등 6개 팀이 나간다. 특히 충주여고, 국원고는 국가대표 상비군이 4명씩 들어있어 메달 가능성을 밝게 한다.


◆제6회 세계택견대회=세계 최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택견의 지구촌축제인 ‘제6회 세계택견대회’가 30~31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사)한국택견협회(총재 정우택) 주관으로 ‘택견, 세계를 품다’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대회는 19개국, 28개팀(58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해 택견의 자웅을 가린다.

특히 충주시립택견단, 우륵국악단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생활체조, 본 떼 뵈기, 맞서기, 대걸이 단체전이 학생부·일반부·외국인부로 열려 내·외국인이 하나가 되는 세계 택견가족들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괴산고추축제 전시회=세계의 고추를 한곳에서 보고 비교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충북 괴산에서 마련된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28~31일 열리는 ‘2014 괴산고추축제’를 맞아 고추축제가 열리는 테니스장에서 세계 50개국, 100종(140본)의 고추와 관상용 고추 30종(120본)을 모아 세계 고추전시회를 연다.

괴산군은 우리나라 고추와 외국고추 비교로 괴산이 고추의 고장임을 알리고 고추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2009년부터 해마다 전시회를 열고 있다.

특히 전시되는 세계 고추는 중국, 멕시코, 헝가리 등 50개국에서 재배하고 있는 100여 품종으로 작은 고추로부터 오이만큼 큰 네덜란드의 대형 품종까지 다양하다.

청양고추보다 250배이자 세계에서 가장 매운 인도의 부트졸로키아, 청양고추보다 140배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매운 멕시코의 라바네트 등 매운 고추도 선보여 실질적인 체험교육의 장과 고추의 역사, 특징, 맛 등 각종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전시회기간 중 관상용 고추도 전시된다. 관상용 고추분재는 2002년부터 전국에서 각종 고추품종들을 모아 자체 육종·재배를 통해 품종으로 고정한 것으로 화양동, 수옥정, 괴강 등 괴산의 유명관광지로 이름 지어 괴산고추와 관광과 연계한 전시회를 갖는다.


◆트로트가수의 등용문 박달가요제=트로트 가수지망생들의 등용문으로 수많은 가수를 배출한 충북 제천의 박달가요제가 30일 오후 7시부터 의림지 수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제천시 주최, (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와 CJB청주방송이 주관하는 가요제는 1등 대상 상금이 700만원으로 트로트가요제 중 가장 많다. 본선진출자 모두에게 합숙훈련과 부대사항을 무료 제공하는 전국 최고가요제로 자리 잡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 12명의 예비가수들은 신청자들 중 8월9일 1차 예심, 8월16일 2차 예심을 거친 사람들로 모두가 내로라하는 노래실력을 갖췄다는 게 심사위원들 설명이다.

가요제 입상자에겐 ▲대상 7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인기상 50만원의 상금과 가수인증서가 주어진다.

박달가요제는 기성가수를 제외한 만 16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수많은 가수를 배출시킨 가요제로 자리 잡았다.

가요제 관련내용은 CJB청주방송 기획제작국(☏043-267-9311~3)이나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043-641-4870), 제천시청 문화예술과(☏043-641-5517)로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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