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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9호선 임대수익률 1위는 태릉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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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임대주택 유망지④] 예상 임대수익률 따져보니 태릉입구·공릉역 8%대
오는 2016년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임대용 주택 신축이 활발한 서울 석촌동 전경

오는 2016년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임대용 주택 신축이 활발한 서울 석촌동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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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 거리 초역세권." "더블 역세권. 강남까지 20분."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단지 문구다. 주택 임대사업자들은 임차인을 구할 때 이처럼 지하철역과의 거리를 강조한다. 특히 교통체증 걱정 없이 정시에 도착할 수 있어 이용도가 높은 지하철역과의 거리는 주택 임대료와도 직결된다.

서울을 지나는 지하철 노선 중에서도 2000년 이후 신설된 7호선과 9호선은 이용도가 매우 높다. 2000년 8월 개통한 7호선은 경기도 의정부와 서울 강남ㆍ북, 인천 부평을 오간다. 수도권과 서울의 주요 지역을 가로질러 운행해 출퇴근과 환승 등 수요가 풍부하다.

렌트라이프가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7호선 인근 주요 다세대 주택(전용면적 40㎡ 이하)의 월세 시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환산했을 때 학동역 인근의 월 임대료가 7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논현역 70만원, 반포역 69만원, 내방역 57만원 등으로 강남권의 임대료 시세가 높았다.
강북권에서는 태릉입구역 41만원, 공릉역 40만원으로 조사됐다. 예상 임대수익률은 강북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호선 태릉입구역과 공릉역 일대의 예상 임대수익률이 각각 8.4%, 8.1%로 조사돼 유일하게 8%대를 기록했다. 이어 가산디지털단지와 장승배기역이 7.5%, 철산역ㆍ먹골역ㆍ어린이대공원역 7.3%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에 개통한 9호선은 현재 서울 강서구에서 강남까지 운행하고 있다. 2016년 3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서울 동남권 지역의 교통여건이 개선돼 임대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9호선은 강남의 주요 지역을 관통하는 데다 업무지구가 밀집된 여의도, 저비용항공사(LCC) 도입 이후 이용객이 늘고 있는 김포공항 등을 지나고 있다.

9호선 주요역 인근 임대 시세도 역시 강남권이 높게 형성돼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가깝고 업무ㆍ상업ㆍ문화시설이 밀집돼 있는 신논현역 인근의 월 임대료가 7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평역 68만원, 증미역 53만원, 흑석역ㆍ등촌역 52만원 순이다.

예상 임대수익률은 샛강역과 가양역 인근이 각각 7.7%, 7.2%를 기록했다. 노들역은 6.9%, 신논현역 4.4%, 사평역 3.5% 순으로 나타났다.

김혜현 렌트라이프 대표는 "강남권은 월 임대료의 시세는 높지만 초기투자비용이 높아 수익률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7호선의 역들 가운데 임대용 주택의 신축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은 면목역ㆍ사가정역ㆍ용마산역이 지나는 면목동 일대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지난해부터 신축주택 사용승인 건수가 100건에 달했다. 이어 상도동(84건), 중곡동(83건), 방배동(70건) 순이다. 강남까지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지역에서 신축 물량이 많았다.

9호선 중에서는 삼전동(33건), 역삼동(32건), 방이동ㆍ석촌동(각 27건)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강남권 직장인 수요가 많은 역삼동과 9호선 연장 개통 예정지역인 송파구에서 임대용 주택 신축 물량이 집중돼 있다"면서 "강서ㆍ여의도권은 임대수익률은 6~7%, 강남권은 3~4%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2016년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임대용 주택 신축이 활발한 서울 석촌동 전경

2016년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임대용 주택 신축이 활발한 서울 석촌동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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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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