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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대통령 7시간 행적 밝히는 건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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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장준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밝혀야 한다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정호성 청와대 제1 부속 비서관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요구하는 데 대해 5일 "아무리 생각해도 (야당과) 타협할 게 있고 못할 게 있는데 (이 문제는) 진짜 곤란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비서실장을 통해 파악하겠다는 것은 국가 안보와 남북 상황을 볼 때 곤혹스러운 일이고 정치인 몇몇이 판단하기에는 대단히 무거운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북한이 며칠 전 미국 백악관과 청와대를 겨냥해 공격하겠다는 발언도 했는데 한 국가 통치권자의 동선을 소상하게 전부 밝혀 증언을 듣겠다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참으로 고통스럽다"고도 했다.

진상조사위에 특검 추천권을 달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도 "형사사법체계에 어떤 변화를 줄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다만 "원칙은 원칙대로 지켜가면서 타협은 안 할 수가 없다. 힘든 상황에서 지혜를 모아갈 것이고 금주에 숨통을 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합의점 도출 가능성은 열어놨다.

이 원내대표는 오는 21일까지는 세월호 국조특위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면서 ▲경제관련 19개 법안 ▲국정감사 분리 시행을 위한 국정감사법 ▲단원고 3학년생들에 대한 정원 외 특례입학을 허용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학생의 대학입학지원 특별법' ▲세월호 후속대책을 위한 정부조직법 ▲공직자윤리법 ▲유병언법 등의 처리를 주문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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