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정범모가 31일 넥센과의 목동구장 원정경기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정범모의 활약 속 한화는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한화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안타와 최다 타점을 기록한 정범모(27)의 활약 속 연패에서 탈출했다.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2승 1무 53패를 기록했지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넥센은 경기 초반 열세를 딛고 9회말 8-9까지 따라붙었지만 2사 1, 2루 마지막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연승행진을 4연승에서 마감했다.
7회에는 4-4 균형을 깨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사 만루에서 넥센 네 번째 투수 한현희(21)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들어온 공을 정확하게 맞혔다.
넥센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교체 출전한 이성열(30)이 한화 두 번째 투수 안영명(30)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홈런을 때려 5-6까지 추격했다. 1사 뒤 볼카운트 1-2에서 낮게 떨어지는 4구째 시속 118㎞ 커브를 잘 걷어올렸다.
타선에서 8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정범모가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태균(32)과 피에도 각각 2타수 2안타 2득점 3볼넷,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앤드류 앨버스(29)가 4.2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고, 구원진도 9회에만 석 점을 내주며 주춤했지만 타선의 활약 속 승리를 챙겼다.
넥센은 선발 하영민이 2.2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어려운 승부를 한 데다 8회 피에에 결정적인 홈런을 내줘 패하고 말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