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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후보 당선 “따뜻한 정치로 지역 발전에 올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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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이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됐다. 이개호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면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제공=이개호 후보측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이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됐다. 이개호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면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제공=이개호 후보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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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이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됐다.

이개호 당선자는 "그동안 입은 큰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민만을 바라보며 쉼없이 달려왔다"며"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 곳이 종착지라고 생각하지 않겠으며 신발끈을 단단히 묶고 다시 또 뛰겠다"고 밝혔다.
또 '좋은 의원'이 되기 위해 우선, '따뜻한 정치'를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늘 어려움 이웃들과 함께 하며 민생을 돌볼 것이며 따뜻한 가슴으로 모두를 포용하며 지역화합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펴겠다"며 "쌀 전면 개방과 자유무역협정(FTA) 등 위기의 현실 앞에서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오랜 꿈이었던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보다 더 잘사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을 만들라는 지역민들의 명령을 받들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발전에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정의 마당발'로 불리던 이 당선인은 2011년 10월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해온 전남도청을 떠난 뒤 이듬해 4월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으나 '신인 햅디캡'을 극복하기도 전에 예기찮은 선거구 조정의 여파로 쓰디쓴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억울함을 뒤로 한 채 그는 나보다는 당을 먼저 생각하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아픔을 딛고 주민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되새기며 다음 기회를 약속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담양 출신으로 광주 금호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전남도 기획관, 도지사 비서실장, 관광문화국장, 여수부시장, 자치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F1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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