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 특허기술, 국제표준 채택

최종수정 2014.07.29 00:00 기사입력 2014.07.29 00:00

특허정보진흥센터 표준특허 창출지원사업 통해 개발…국내 중소기업 첫 ‘차세대 오디오기술 분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정보진흥센터 표준특허 창출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주)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대표이사 곽진삼, 이하 윌러스)의 특허기술이 국내 중소기업 중 처음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정보진흥센터의 표준특허창출지원사업을 통해 출원된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 특허기술이 ‘동영상 압축기술 오디오분야(MPEG-H 3D Audio)’ 국제표준에 채택됐다.
이 특허기술은 연세대(총장 정갑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과 함께 개발한 ‘멀티밴드 바이노럴 헤드폰 재생기술’로 모바일 단말에서 헤드폰만으로도 현장감 있는 소리를 되살릴 수 있게 한다.

MPEG-H 3D Audio 표준기술은 이달 12일 국제표준초안(DIS)으로 승인돼 내년 상반기 공식국제표준(IS)으로 발간되며 전 세계 UHDTV방송을 위한 오디오 표준기술로 널리 쓰일 전망이다.

‘멀티밴드 바이노럴 헤드폰 재생기술’은 5.1채널 이상의 다채널이나 다객체 고실감 오디오신호를 헤드폰 재생신호로 바꾸는 기술이다. 특히 연산량 문제로 모바일환경에서 실시간처리에 부담을 느꼈던 함수 연산과정(BRIR)을 크게 개선한 게 장점이다.
사람의 청각특성을 감안하고 입력된 BRIR을 분석, 주파수별로 최적화된 필터길이를 만드는 독자알고리즘을 이용, 연산량과 음질 열화문제를 해결한 원천기술이다.

그러나 표준화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1차 경쟁에서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 ▲프랑스의 오렌지연구소 ▲중국의 화웨이 등과 경쟁했다.

음질, 연산량 등의 종합평가 때 윌러스가 제안한 기술이 1위를 했음에도 다른 기업들 견제로 2차 평가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윌러스는 프라운호퍼와 공동제안으로 표준채택을 유력하게 하는 전략을 폈다.

멀티밴드 바이노럴기술은 3가지로 이뤄져 있다. 그 중 한 부분을 프라운호퍼기술로 대체하는 협상으로 윌러스가 가진 중요 기술 2가지를 표준에 채택시킬 수 있었다.

글로벌기업들 견제로 표준이 바뀌는 과정에서도 표준특허 창출지원사업의 발 빠른 전략지원을 통해 윌러스기술이 질 좋은 표준특허로 보존되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표준화를 총괄했던 오현오 윌러스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조영창 특허정보진흥센터 본부장은 “함께 경쟁하던 프라운호퍼연구소는 MP3표준을 개발한 오디오표준 및 표준특허 강자로 윌러스의 표준채택은 국내 중소기업들도 치열한 국제표준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특허정보진흥센터는 R&D-특허-표준 연계전략을 다양하게 개발, ‘표준특허 강소기업’ 키우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오현오 윌러스 연구위원은 “시장성이 매우 큰 국제표준 기술채택에 따른 로열티수익은 물론 스마트폰, TV 등 핵심제품을 위한 미래원천기술을 확보해 관련 산업의 기술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은 “특히 글로벌기업들이 관심을 크게 보이는 HMD와 같은 웨어러블기기에서의 가상현실 및 게임용 고실감 오디오기술로도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A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사고율 85% 감소’ 도로에 분홍색 칠한 이 남자 불출마한 나경원, 與 전대 '캐스팅보트' 되나 단무지·붕어빵·샐러드…중소기업 '레전드 명절선물'

    #국내이슈

  • 블랙핑크 사진 찍으며 흐뭇…"셀럽과 놀 때냐" 비난받은 마크롱 트럼프, 페이스북에 돌아온다…메타 "대중이 판단해야" "설은 중국의 것" 中네티즌, 이번엔 디즈니에 댓글테러

    #해외이슈

  • 13위 손흥민, 51위 호날두 넘었다…英가디언 랭킹 마스크 없이 일본여행가나…"5월부터 코로나 '독감' 취급" [포토]눈 내리는 서울

    #포토PICK

  • 주춤했던 ‘작은 거인’ 소형 SUV, 올해는 다르다 '주행가능거리가 110km 줄었네'…한파에 사라진 ‘전기차 부심’ "폐차 안하고 그냥 타렵니다"…15살 넘는 차 늘어난 까닭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반도체 초격차 벌릴 'GAA 기술'이란? [뉴스속 용어]뮌헨안보회의(MSC) [뉴스속 인물]AI챗봇 '챗GPT' 열풍 일으킨 샘 올트먼 CEO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