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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野단일화? "난 동작주민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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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乙)에 출마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는 25일 야권이 사전투표 하루 전 노회찬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를 이룬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경기) 수원을 건지려 동작을 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체육센터를 방문, 분야별 핵심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야권 단일화는) 이미 예상했던 일로 저는 동작주민과 연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동작을 후보직을 사퇴한 뒤 곧바로 천호선, 이정미 정의당 후보가 각각 경기 수원정(丁)과 수원병(丙)에서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동작-수원 빅딜설'이 제기된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나 후보는 "지금 동작에 필요한 것은 '말만 잘하는 입심'이 아니라 '동작주민을 위해 묵묵히 일할 진심'"이라며 "입심이 아닌 진심만이 동작을 변화시키고 정치 불신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야권 단일화로 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겠지만 현재의 나 후보 독주체제를 흔들 만큼의 파괴력을 갖고 있진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중앙일보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지역 휴대전화 패널 200명·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에서 나 후보는 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4.5%의 지지율을 얻으며 34.4%에 그친 노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다만 당 지도부에선 야권 후보 단일화가 미칠 파장을 차단하기 위해 분주한 분위기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김제식 충남 서산·태안 후보 지원을 위해 충남 서산시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전형적인 구태정치"라며 "선거 승리만을 위한 정략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고 윤상현 사무총장도 "꼼수 각본에 의한 막장드라마이자 야합정치의 끝판"이라고 맹공을 펼쳤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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