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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까지 설친다는 황재균…AG 대표팀 승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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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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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매 경기 긴장이 되고 자기 전에도 생각이 난다. 편안하게 생각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된다.”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을 두고 롯데 내야수 황재균(27)이 전한 속내다. 대표팀 승선이 간절하지만 오로지 실력으로 부름을 받아야 하는 자리. 그래서 황재균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정규리그 후반기에서도 매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23일 현재 황재균은 여든한 경기 타율 0.326 6홈런 45타점 42득점을 기록 중이다. 2007년 프로에 데뷔(당시 현대)한 뒤 풀타임 3할에 도전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앞서 2011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117경기에서 12홈런 68타점을 올린 것이 한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황재균은 “다른 시즌보다 흐름이 좋다. 시즌 끝날 때까지 지금 성적을 잘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

일단 지난달 16일과 이달 14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1·2차 예비 선수명단에는 모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차 명단에서는 박석민(29·삼성), 김민성(26·넥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까지 기록만 놓고 보면 박석민이 대표팀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다. 그는 올 시즌 여든 경기에서 타율 0.326 22홈런 57타점을 기록 중이다. 황재균은 일흔다섯 경기 타율 0.305 7홈런 48타점을 올린 김민성, 후반기 팀 전력에 가세한 최정(27·SK) 등과 경쟁해야 한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선수명단 스물네 명(아마추어 선수 한 명)은 오는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51) 등 기술위원들에게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기회는 24일부터 주말 3연전까지 네 경기 정도다.

황재균은 “최종 발표 때까지 매 경기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이면 불러주시지 않겠나”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대표팀에 가게 된다면 수비와 주루 쪽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 장타 등 타석에서의 활약은 내가 아니어도 해줄 선수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두 팀이 8-8로 맞선 7회 수비 때는 박석민이 친 3루 선상 깊숙한 타구를 잡아 1루에서 아웃시키는 등 집중력 있는 모습도 보였다. 24일에는 삼성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하고, 25일부터는 잠실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LG를 상대한다. 대표팀 승선을 위한 황재균의 도전이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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