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태백 열차 충돌사고 밤샘 복구…운행 정상화(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명 사망·11명 부상…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서 원인 파악중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2일 오후 강원도 태백에서 여객열차 충돌사고가 발생, 승객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당했다. 코레일은 사고로 운행이 중단되자 밤새 복구작업에 나섰으며 23일 오전 8시50분 첫 열차를 통과시키며 운행을 정상화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53분경 태백선 문곡역~태백역 사이에서 제4852호 제천발 서울행 관광열차 '오-트레인'(O-train)과 제1637호 청량리발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가 충돌했다. 두 열차는 단선구간인 문곡역을 지나면서 교행수칙에 따라 한 대씩 교대로 지나가기 위해 정차를 해야 했다.
그러나 관광열차가 정거장을 지나친 후 멈춰서 있던 무궁화호 열차를 들이받았다. 이광원 국토부 철도관제팀장은 "기관사 부주의, 신호체계 오류 등의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사고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태백역~철암역 구간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코레일은 운행이 중단되자 사고 당시부터 정상화되기 전까지 예정된 열차 4편 중 2편은 버스로 태백역∼철암역을 연계 수송하고 2편은 영주역으로 우회시켰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직후 위기대응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내리고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 팀장은 "위기대응 단계는 예상치를 가지고 발령하는데 전일 열차사고는 정면충돌인데다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고돼 심각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실제 심각단계 발령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밤새 사고열차를 치워내기 위해 145명의 복구인원과 기중기 3대를 투입했으며 오전 6시43분 복구를 완료했다. 이어 오전 7시20분 시운전을 통해 운행에 이상없음이 확인해 오전 7시 강릉역에서 출발한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를 무사통과시켰다. 이에따라 태백선 모든 구간에서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