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11명 부상…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서 원인 파악중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53분경 태백선 문곡역~태백역 사이에서 제4852호 제천발 서울행 관광열차 '오-트레인'(O-train)과 제1637호 청량리발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가 충돌했다. 두 열차는 단선구간인 문곡역을 지나면서 교행수칙에 따라 한 대씩 교대로 지나가기 위해 정차를 해야 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태백역~철암역 구간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코레일은 운행이 중단되자 사고 당시부터 정상화되기 전까지 예정된 열차 4편 중 2편은 버스로 태백역∼철암역을 연계 수송하고 2편은 영주역으로 우회시켰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직후 위기대응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내리고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 팀장은 "위기대응 단계는 예상치를 가지고 발령하는데 전일 열차사고는 정면충돌인데다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고돼 심각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실제 심각단계 발령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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