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휴가일정을 정하는 데 두 가지 고려사항이 있다"며 "세월호 상황과 경제활성화 양쪽 조건을 고려하며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대통령부터 일상업무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이지만, 마음 편히 휴가를 갈 정도까지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도 아니다. 민 대변인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외부로 나가는 일정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에 '여름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만 머문다면 일종의 '엇박자'처럼 느껴질 수 있다. 박 대통령은 휴가 기간 중 1∼2일 정도 외부로 나가 차분한 휴식을 취한 뒤 청와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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