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모의 캐디가 바로 여자친구.
매슈 그리핀(호주)이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7086야드)에서 열린 57번째 KPGA선수권(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 경기 도중 캐디를 맡아준 여자친구와 함께 바나나를 먹으며 즐거워하고 있는 장면이다. 그리핀은 '사랑의 힘'을 앞세워 이날만 6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 문경준(32)을 3타 차로 제압하는 압승(20언더파 268타)을 일궈냈다.
아시안(APGA)투어와 원아시아투어 멤버로 6년째 활동하면서 3승을 거두고 있다. 2012년 하이원리조트오픈에 이어 지난해 SK텔레콤오픈, 이번 대회까지 3승 모두 한국 무대에서 수확했다는 게 이채다. 여자친구 엘리자베스 존스턴 역시 서울대학교 대학원 한국어학당에 다니고 있다는 것도 재미있다. 핸디캡 8의 싱글핸디캐퍼, 그리핀에게는 당연히 강력한 메탈의 동력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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