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영선 원내대표, 朴대통령 만나 무슨 얘기 나눴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장준우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0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첫 회동 자리에서 "김명수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잘 알겠다. 참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박 대통령과 25분여 회동 이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에 대해 재고해 달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성함을 거론해 죄송하지만 김명수,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씀드렸고 재고해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대해 "야당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국정과 안보 공백 문제 등을 고려해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말씀드렸고 정치 관여 금지 등 국정원 개혁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과 관련해선 "세월호 참사 이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는 것에 대한 국민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고 국가 개조라는 말이 권위적이고 하향식의 느낌을 주기에 국가 혁신으로 바꾸면 어떻겠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새 총리를 뽑기 위한 인사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 "정 총리가 세월호의 현장을 잘 알고 유가족과 교감을 잘 하셔서 유가족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분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후속 대책과 관련해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킨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비롯해 김영란법ㆍ유병언법을 8월 국회 회기 내에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 원내대표는 "16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두 여야 정책위의장과 관련 상임위가 협의체를 만들어 집중 논의할 것"이라며 "단원고 피해 학생을 위한 대학 특례입학 문제와 관련해서도 정책위의장이 교문위 간사와 긴밀히 협의해 통과시키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 특위가 잘 진행되지 않는 것 같다고 느껴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협조를 부탁했다"면서 "김영란법과 유병언법은 대통령께서도 조속한 처리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남북 문제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진정한 남북 대화를 위해 5·24 조치 해제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인도적 차원에서 민족의 동질성 확보 등 허용 범위에서 추진하자. 대통령과 정부, 여야가 통일 준비를 함께 하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4대강과 관련해선 박 원내대표가 "세금 먹는 하마, 4대강은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박 대통령은 "부작용을 검토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