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정서라 할 수 있는 ‘사랑’을 다루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서적 표상과 관련된 한국 감성의 개념적 맥락과 문화론적 의미를 인문학적 시각에서 다양하게 성찰해 본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개인과 개인의 만남을 통한 사랑 뿐 아니라 집단과 집단, 나아가 공동체 내부의 사랑도 들여다본다. 조국애, 민족애, 향토애라 부르는 사회적 사랑은 공동체의 지향점을 알려주는 지표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사회적 차원에서 사랑을 논의함으로써 오늘날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제반 문제들과 연결시켜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호남학연구원은 전남대학교 인문사회계열의 핵심연구소로, 2008년 ‘인문한국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세계적 소통 코드로서의 한국 감성 체계의 정립’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중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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