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형 연구원은 "삼성전자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PBR(주가순자산비율) 1.3배 수준"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있지만 1분기 영업이익 8조4000억원을 바닥으로 내년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태블릿을 통한 스마트폰 폼팩터의 확장, 이를 통한 규모의 경제, 웨어러블 시장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통한 전략적 성장 로드맵이 기대되는 장기 먹거리라는 진단이다. 이 분야 매출은 올해 14%의 비중에서 2016년 21%까지 성장할 것이라고도 봤다.
그는 "시장 기대감이 낮은 현재 상태는 과거 2009년, 2011년과 같은 삼성전자 저점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높아지는 자사주 매입 기대감과 늘어난 배당금은 고질적인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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