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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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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달 현대기아자동차의 유럽 신차판매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늘었지만 시장평균치를 밑돌았다. 유럽시장이 최근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승용차 등록현황을 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8만7807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었다.
지난달 유럽신차판매 시장이 전년 대비 10.4% 정도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차의 증가분은 다소 뒤처지는 수준이다. 지난달 유럽 내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148만9796대로 집계돼 지난해 3월(134만9660대)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현지 신차판매 시장이 월간 기준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난 건 최근 1년 새 한 번도 없었다.

브랜드별 판매량으로 보면 기아차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지만 현대차가 4.8% 늘어나는 데 그쳤다. 현대차 는 올 1ㆍ4분기를 기준으로 10만0320대를 팔아 오히려 전년 대비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브랜드 가운데 판매량이 줄어든 곳은 현대차와 혼다뿐이었다.

지난 2월 현대기아차는 현지 업체별 시장점유율에서 4개월 만에 6%대를 회복했지만 지난달에는 5.9%를 기록, 다시 6% 아래로 떨어졌다. 1분기 기준 점유율도 5.9%로 집계되는 등 지난해에 비해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유럽을 방문,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직접 둘러보며 격려했지만 당분간 현지에 내놓을 마땅한 신차가 없어 현대기아차의 고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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