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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틀째 스모그…가장 높은 10단계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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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사하라 사막에서 날아온 스모그로 영국이 이틀째 스모그에 둘러 싸여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는 이날 런던을 포함한 영국 동남부에 스모그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런던과 일부 지역은 오염도가 가장 높은 10단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대기오염도를 10단계로 나눠서 발표하는데 1단계가 오염도가 가장 낮고 10단계가 가장 높다.

환경부는 이번 대기 오염의 원인으로 배기가스와 사하라 사막에서 날아온 먼지를 지목했다. 4일부터 영국에 바람이 강해지면 스모그 현상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극심한 스모그가 이틀째 지속되자 환경부는 시민들의 외부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학교들은 운동장을 폐쇄했다. 런던 이스트앵글리아에서는 호흡기 질환 관련 구조 요청 접수가 999건으로 평소보다 3분의 1 정도 많았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이날 런던의 대기오염 때문에 평소에 하던 아침 달리기를 포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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