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의 내정 사실을 발표하며 "장관 공석 이후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부의 업무를 계속할 필요성에 따라 장관 공백 사태를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마산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20회로 법조계에 진출한 이 의원(62)은 판사, 변호사를 거쳐 2000년 16대 한나라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대까지 내리 4선을 했다.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여의도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나라당 원내 부총무와 제1정책조정위원장, 정책위부의장,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정책위의장 등 화려한 경력이 있으나 해양수산 분야와는 별 인연이 없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고 이 후보자를 내정했으며 빠른 시일 내 인사청문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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