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개발자들은 역삼동에 위치한 ‘글로벌 오픈 프런티어 랩’에서 리눅스나 하둡 등 글로벌 공개 소프트웨어부터 국내 개발자 주도로 시작된 하루패드(클라우드용 문서편집기), 글라이더위키(기업용 협업시스템) 등 18여개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대한 코드 개발, 버그 수정, 개발문서작성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국내 선배 개발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자신들의 경험이나 노하우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국내 포털사 다음 등 전 세계 블로그 게시판 등에 사용되고 있는 ‘텍스트큐브’의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신정규씨는 포항공대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니들웍스/TNF(Tatter Network Foundation)를 주도하고 있다.
선정된 개발자들에게는 개발 공간과 노트북 등 개발장비, 연구활동비, 전문가 멘토링 등이 제공되고, 풀타임 개발자에게는 연구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된다.
박일준 미래부 소프트웨어 정책관 국장은 "세계적인 국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공개 소프트웨어가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공개 소프트웨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고급개발자 양성 등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글로벌 공개 소프트웨어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국내 개발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