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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장 토막시신은 국가유공자 "고독사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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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4일 전남 나주 폐기물 처리장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혼자 살던 60대 국가유공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한 폐기물 처리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손과 발의 지문 감식 결과 광주 서구 마륵동에 사는 유모(67)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유씨는 고엽제 후유증 등으로 최근까지 월 130만원가량의 지원금을 받아 홀로 생계를 이어갔다. 그가 살던 주택은 인근 재개발 사업으로 철거됐으며 형제들과는 3년 전부터 연락이 끊겼다.

그는 올해 4월까지 동네에서 주민들에게 발견되다가 이후 모습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에서 고독사한 유씨가 숨진 것을 모르고 누군가가 중장비로 집을 철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살아있는 상태에서 철거작업이 진행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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