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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美GDP·실업률 공개..트위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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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실업률과 경제성장률이 동시에 발표되는 한 주다. 거품 논란을 빚었던 트위터의 뉴욕증시 데뷔도 예정돼 있다. 중국에서는 향후 10년 시진핑 체제의 국정 이념과 개혁방안이 드러날 제18기 3중전회(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시작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4주 연속 올랐지만 탄력은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S&P500 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연간 상승률이 지난 2009년 상승률(23.45%) 수준을 넘어서면서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이 커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양적완화 축소·디폴트(채무 불이행) 등의 대형 이슈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에서 뉴욕증시 상승 추세를 뒤집을 만한 대형 악재도 부각되지 않는 상황이다. 당분간 숨고르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0.29%, S&P500 지수는 0.11%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54% 밀려 3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8주 연속 올랐던 중소형 지수 러셀2000 지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러셀2000은 지난주 2.03% 하락했다.

미국에서는 3일부터 서머타임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거래 시간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로 기존보다 한 시간 늦어진다.
[주간뉴욕전망] 美GDP·실업률 공개..트위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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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성장률 2.5% 예상= 오는 7일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공개하고, 8일에는 미 노동부가 10월 실업률이 포함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공개한다.

17년 만의 미 연방정부 폐쇄라는 이례적인 악재 탓에 지표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는 연방정부 폐쇄 때문에 지표에 대한 신뢰도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 폐쇄 이슈가 시장의 화두였던 때에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중앙은행의 부양 조치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주가가 막상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자 과도한 기대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빌 그로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에 약간의 거품이 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블랙록에서 부회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내다 약 1년 전 누빈 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긴 밥 돌은 상승 추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설령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돼도 이는 미 경제가 탄탄해졌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식시장 상승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2.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에는 2.5%를 기록했다. 개인소비 증가율도 2분기 1.8%에서 3분기 1.6%로 하락을 예상했다.

10월 실업률은 7.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일자리 증가 개수는 12만5000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9월에는 14만8000개 늘었다.

상무부는 8월 공장주문과 9월 공장주문 지표를 4일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그 밖에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5일) 9월 경기선행지수(6일) 9월 소비자 신용(7일) 9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11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이상 8일) 등이 공개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8일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리는 포럼에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버냉키 의장의 스승으로 유명한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차기 FRB 의장 하마평에 올랐던 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학 교수 등이 참석한다.

◆트위터 7일 상장= 트위터는 6일 공모가가 결정되고 7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한 시장관계자는 트위터의 IPO는 단순히 한 기업의 증시 상장의 의미를 뛰어넘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유동성이 얼마나 많으냐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7000만주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다. 공모가 범위는 17~20달러로 정해졌다.

단기적인 주가 방향에 대한 전망만큼이나 트위터에 대한 월가 관계자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페이스북 상장 때 투자자들이 고전했던 탓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주식 중개업체들이 제시한 트위터의 목표주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 모닝스타는 26달러로 제시했다. 피보털 리서치도 29달러로 제시했다.

반면 선트러스트와 토페카 캐피털은 각각 50달러, 54달러로 제시했다.

◆ECB 통화정책회의=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BOE)은 7일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ECB 통화정책회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등의 추가 부양 조치에 대해 언급할 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드라기 총재는 이미 지난 9월 3차 장기 저금리 대출(LTRO) 시행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LTRO는 ECB의 최장기 저금리 대출 제도로 ECB는 앞서 1, 2차 LTRO 시행으로 1조유로 이상의 자금을 공급한 바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년 만의 최저치인 0.7%에 머물면서 ECB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BNP파리바는 블룸버그 설문에서 ECB가 12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단 ECB는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주 달러 대비 유로 가치가 2% 넘게 하락하는 등 시장은 ECB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5일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경제 전망치를 공개한다. 독일 기독민주당과 사회민주당의 연정 구성을 위한 3, 4차 회의가 각각 5일, 7일 열린다.

중국에서는 10월 무역수지가 8일 공개된다. 9일에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10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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