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고려대, 카이스트, 한밭대, 공주대, 충남대와 이전 업무협약…토지대금 무이자할부 혜택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중 2개의 대학을 선정키로 했다. 지금까지 세종시 이전계획을 밝힌 학교는 카이스트, 고려대, 충남대, 한밭대, 공주대다.
우선협상대상에 오른 고려대는 국가경영대학, 문화예술대학 등 5개 대학과 행정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7개 대학원을 설치하고 기숙학교인 보딩캠퍼스(Boarding Campus)를 두는 것을 뼈대로 한 제안서를 냈다.
2순위인 한남대는 국제통상전문가를 길러낼 린튼글로벌대학 및 국제대학원을 설치해 국제화 전문인력 양성캠퍼스를 세우겠다고 제안했다. 카이스트는 과학기술전략정책대학원과 부설연구소를 설치할 계획을 제출했다.
정부가 14일 발표한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명품도시 조성계획을 담은 종합대책에 따르면 대학이나 병원, 호텔 등 거점자족시설엔 건축비의 일부가 지원되고 땅값의 무이자할부가 이뤄진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학의 경우 카이스트, 고려대, 충남대, 한밭대, 공주대 등 5개 대학이 사업계획을 낸 가운데 올 연말까지 2개 안팎의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대학유치가 이뤄지면 3000명의 직접고용 창출, 약 2만명의 인구유입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